인사말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17개 광역시도의 하나로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중앙부의 동측인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과 연접해 있습니다. 또한, 총 면적은 16,873㎢로서 북쪽은 145km의 DMZ과 동쪽에는 243km의 해안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곳곳에는 높은 산, 호수, 동해안 석호가 무수히 산재해 생태경관습지보호지역(4개소) 국·도·군립공원(9개소) 등이 지정되어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강원도는 18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와 같이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감축, 상수도 보급률 확대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정부 간 국제회의인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게 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는 194개 회원국,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에서 약 2만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강원의 생태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강원도민의 역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기간 중에 개최되는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는 강원도가 주도하여 세계 지방정부 정상들이 모여 생물다양성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회의가 될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생물다양성,

그것은 10억년 진화해 온 생명의 조합이다. 그것은 악천후를 견뎌오며 이겨내는 힘을 유전자 속에 통합시켰으며 인류를 탄생시킨 세상을 창조했다. 그것은 세상을 지속시키는 힘이다.”

E. O. 윌슨의 말입니다.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활, 경제, 문화적 정체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실제로 생물다양성 보전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기존세대의 성공과 복지를 미래세대까지 ‘유지’해 줄 기본토대 중 하나입니다.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공식웹사이트를 방문해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클레이(ICLEI) -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SCBD)과 주최 측인 대한민국 강원도와 더불어,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지지를 위해 병행하여 생물다양성 정상회의(10월 12일-14일)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자긍심을 느낍니다.

지난 수십 년 간 도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은 점차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도시 거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물다양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고양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도시 및 지방정부의 현명하고 전략적인 생물다양성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 관리에 대한 사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 연구들은 극심한 기상사태에 대응하는 회복력 증강에서부터 천연자원, 신선한 공기, 깨끗한 물 제공 등 일상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가 지방정부에 제공하는 혜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입니다. 따라서 당사국총회와 병행 개최되는 이번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는 녹색경제와 생물다양성협약의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및 아이치 목표 이행에 있어서의 지방정부의 귀중한 성과와 기여를 집중 조명할 것입니다.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 대표, 그리고 그들의 파트너 등 수백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는 또한 이전에 열렸던 정상회의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들(CBD COPs)의 획기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관리 강화를 위해 참여자 간 다층적 협력을 증진시킬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결의된 여러 의무와 목표를 이행할 책임은 당사국 뿐 아니라 각 당사국의 도시를 포함한 지방정부에도 해당됩니다. 따라서 도시 및 지방정부는 생물다양성협약의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및 아이치 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지원해 줄 주요 조력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는 생물다양성에 관한 정책 결정에서 도시 및 지방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불어 도시 및 지방정부가 지금까지 행한 주요 노력과 성과를 보여줄 기회도 제공할 것입니다.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과 이클레이(ICLEI)가 공동으로 조직하여 제9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2008년, 본)에서 처음 열린 이후로, 지금까지 당사국총회 기간에 맞춰 병행 개최되고 있는 지방정부 정상회의는 올해로 제 4회를 맞이합니다. 이번 정상회의가 이전의 회의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다양한 세션에서 펼쳐질 토론에 모든 단위의 정부 고위급 대표들이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주제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이라는 이번 당사국 총회의 중차대한 주제와 궤를 같이 한다는 점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과 함께, 평창에서 열리는 2014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소우자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