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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시화나 온난화 등으로 사라지는 다양한 생물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국제환경기구의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리포터】
숲 속을 거닐 때 느껴지는 마음의 안식은 자연 속 다양한 생물들과 교감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다양한 생물자원은 의약품과 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활용되면서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보다는 각종 개발로 인한 편리함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는 9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방한한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그는 생물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국가는 물론 지방정부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CBO) 사무총장
"다른 수준의 지방정부들이 다양성을 보존하는 노력에 참여시키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성 보존은 지속 가능하고 이익 공유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디아즈 총장은 특히 도시는 생물다양성에 큰 위협적 존재인 동시에 사람들에게 생물자원의 보존 필요성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방정부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나가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하나로 열리는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가 지방정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디아즈 사무총장은 오늘 강원대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지구의 생물 다양성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 각 부문이 생물종 보존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유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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