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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시 기사】CBD COP12 주요 회의와 놓치지 않아야 하는 행사들 조회수 2908 등록일 2014.10.01

생물다양성협약 개회…주요 회의와 놓치지 않아야 하는 행사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오늘부터 3주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194개국 약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지난 2010년 일본총회 1만3000명, 2012년 인도 총회에 1만6000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총회는 최소 1만5000명에서 2만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돼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회의들은 우선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10월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이에 앞서 생물다양성협약 부속의정서인 '바이오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 당사국 회의가 9월29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다. '바이오안전성의정서'로도 불리는데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경간의 이동을 통제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규약이다.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가 10월12일 발효됨에 따라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나고야협약 제1차 당사국 회의가 열린다.

그리고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개최국인 한국이 주도하는 정치적 포럼 형태의 회의인 고위급 회의가 열리는데 194개 당사국 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모여 총회 주제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이 밖에 10월13일과 14일 이틀간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가 열리고 학계와 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부대행사들이 3주간에 걸쳐 개최된다.

10월4일과 5일에는 국내외 초·중·고생과 대학생, 전문가를 위한 '생물다양성 청소년총회', 12일~14일에는 지자체장과 관련 국제기구를 상대로 한 '생물다양성 지방정부 정상회의', 기업CEO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창조경제 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10월16일에는 당사국 고위급 장관과 CBD 등 관련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주관의 '지속가능한 해양 이니셔티브 고위급대화' 회의와 관심국 장관과 관련 국제기구들을대상으로 산림청과 FAO가 주관하는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고위급대화'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다양한 학술대회도 열려 관련 학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주목해야 할 것이 10월8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DMZ 국제심포지엄'으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과 주최국, 국제기구, 인접국가 등이 DMZ 및 접경지 보전협력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다음날인 9일에는 DMZ 이원 생태계 서비스 가치평가 및 보상체계를 통해 남북환경협력 및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연환경국민신탁 국제워크숍'이 열린다.
이 밖에 '동북아시아 생물다양성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을 위한 전문가 포럼', '제2차 한중일 생물다양성 정책 대화', '나고야의정서 관련 국제학술대회', '환경영향평가국제세미나'등 다양한 학술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생태투어나 특산물 축전,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등 강원도의 관광 및 특산물 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과천=뉴시스】박상훈 기자 = 27일 오전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스타생물로 선정된 반달가슴곰 아라리(수컷)가 기념 선물로 받은 과일빙수를 먹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청정 강원'의 생태·문화 명소를 알리기 위한 14곳의 생태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해 총회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해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4개의 코스는 반나절에 둘러보는 짧은 코스부터 2박3일코스까지 다양하게 있어 사정에 맞게 이용 가능하다.

또 10월6일부터 17일까지 총회장인 알펜시아 주차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강원특산물축전'이 열린다.

370㎡가 넘는 넓이에 대형 텐트 내에서 공예품과 농수산물 가공품, 관광기념 품 등 도내 특산품에 대한 전시·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 강원도립예술단의 환영만찬공연과 함께 총회장에서 멀지않은 강릉에서 10월1일부터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이 열리는 등 다양한 민속 공연과 화려한 행사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물 다양성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인류의 생존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쉬운 듯 어려운 생물다양성을 일반 대중들, 특히 자라는 미래세대들에게 소중하게 지키고 가꿔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
fly1225@newsis.com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929_0013199421&cID=10805&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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